디토를 처음 만나 건 2001? 어느 여름 날이다 그 때 큰 아이랑 강남 신세계 문화쎈터를 다닐때 였다 수업이 끝나고 내려오다 아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해서 8층 화장실에 갔는데 디토가 있었다 생활용품관에서 디토변기 수건걸이 휴지걸이 비누걸이 등등 넘 이쁜 상품이 많았다 디토로 바꾸면 화장실이 이쁘고 산뜻할 것 같아 다음 날 엄마랑 강남점엘 갔다 엄마도 이쁘다고 빨간 꽃 변기커버, 난 노란 반짝이가 반짝반짝하는 변기커버와 장미수건걸이를 샀다 그땐 아이들이 어려서 아이들이 쓰는 안방화장실은 비데를 쓰고 물청소가 가능하고 위생적인 디토는 밖에 화장실에 달았다 밖에 화장실 벽과 바닥 타일이 노랑색이라 디토랑 넘 잘 어울렸다 화장실을 본 사람들은 넘 이뿌고 산뜻하다고 했다 장미수건걸이는 이틀 후에 직접 오셔서 달아주셨다 안방 화장실 벽 타일이 분홍이라 넘 잘 어울렸다 세월이 흘러 노랑 디토가 깨졌다 언제부턴가 강남점에 디토가 없어지고 마트에서 샀다 아쉬운건 싸지긴 했지만 이쁘고 다양하지않았다 아이들도 크고 이젠 두 화장실 다 디토를 쓴다 몇 달전에 또 깨졌다( 울 집 남자들은 앉을 때 넘 힘을 주나보다?) 마트에 사러 갔더니 경첩이 플라스틱으로 바꿨다 망설이다 그냥 왔다 감당이 안될 것 같다 그렇잖아도 물건을 험하게 쓰는데 매년 사야될듯~ 며칠 전에 우연히 쇼핑몰이 있는 걸 알았다 내가 찾던 이쁜 디토가 참 많아 기쁘다 이런 이벤트가 있는 걸 알고 글을 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하나도 사야 될텐테 하나 쯤은 무상으로 받고 싶다~^^ 앞으로 사업 더욱 번창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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