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존심 화장실~!!
화장실을 지나가다 흘끗 보고는 슬며시 미소를 짓게 되는 디토변기커버!!
화장실은 항상 닫아놓고 있는 게 예의라는 엄마의 말씀아래, 화장실 문을 꼭꼭 닫아놓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그러던 중 한 13년전쯤이었을까, 우연히 어느 백화점에 갔다가 처음 보게 된, 꽃을 품은 화사한 변기커버...
그게 바로 디토프러스 압화 변기커버였습니다.
\"유레카\"
너무너무 이뻐서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 \"이거 어디서 구입했어요?\" 라고 여쭤보고 싶었으나, 물어보지 못하고
돌아왔다가 우연히 간 마트에서 또 접하고는 더 많은 종류를 찾아보고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디토프러스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마트에서 본 것보다도 더 이쁜 변기커버를 발견하고는 조금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덜컥 구입을 했죠.
그게 바로 1세대 로즈핑크였던 것 같네요(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비쌌지만 반영구적이라 나름 위안을 삼고 화장실 문이 열어놓고, 누군가 올때마다 자랑했었답니다..
이쁘다고 하면서도 변기커버가격을 듣고는,
\"어머, 좀 세다. 그 가격이면 커버가 도대체 몇개야?\"라는 말을 종종 들었지만 몇년이 지나서는
그들이 바꾼 커버 가격이나 제가 산 이 이쁜 커버 가격이 동일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흐뭇해하기 시작했었습니다.
변기커버를 볼때마다 흐뭇한 마음에 다시 한번 더 제가 한 선택이 탁월했다는 느끼는 기분도 꽤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뿌듯함이 오래 갈 즈음... 한 5년쯤 지났을까 남편이 몇번 변기뚜껑을 떨어뜨리더니(술마시고)
결국엔 쫙 깨져버린 거죠.. 하지만 박살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쫙 깨진, 너무나 깨끗하게 깨지더군요.
아마도 몇번 금이 갔던 것이 나중에 쫙 깨진 것 같았습니다.
그 변기커버가 깨진 순간, 남편과 저의 사이도 깨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게, 살살 좀 내리랬지. 어떻게 할거야? 자기가 사놔. 내가 얼마나 아끼던건데... 자기가 사놔..\"
이러면서 싸움을 하다가...
다시 또 거금을 주고 같은 커버를 사기엔 여유가 없었던 제가 그냥 그런 커버를 사려고 하다가 혹시나해서 디토에
문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너무나 상냥하게 상담을 해주시면서 제품을 보내주면 수리를 해서 보내준다고 하시는 겁니다.
게다가 기존에 쓰고 있던 연결고리를 쇠로 바꿔주시겠다고까지 하시는 거였습니다.
이때 정말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시 거금을 들여서 구입 안 해도 되고 그렇지않아도 녹슬고 잘 돌아가지 않는 나사를 바꿔주신다고까지해서 말이죠.
그리고는 또 다른 대안까지 제게 알려주셨습니다.
기존의 것을 보내주면 다른 제품으로 보상판매도 된다는 거였죠.
바로바로 저렴하게 새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
AS를 받아서 같은 제품을 쓰느냐, 돈을 조금 더 보태서 새로운 제품을 쓰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하지만 제품검색을 해보다보니 제 눈에 쏙 들어오는 제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엔비블랙!!
그래서 돈을 더 보내서 엔비블랙으로 구입을 하게되었습니다.
득템!!
그렇지않아도 약간 바꾸고 싶었던 차에 저렴하게 구입하고 부주의만 아니라면 반영구적...
(디토입장에선 손해일까요..^^)
바꾸고나서도 너무너무 마음에 들고 집에 손님이 오면 다들 물어본답니다.
\"어머, 이거 뭐야?\"
디토를 쓸 때부터 그랬듯이 여전히 전 화장실 문을 자신있게 열어놓고 산답니다.
\"어머, 이게 뭐야?\" 이 소리를 듣고 싶어서 말이죠.
화장실에 들어갈 때마다 왠지 럭셔리한 호텔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해주는 디토...
그럼 제가 사용해본,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용할 디토 변비커버의 장단점을 말씀드릴까합니다.
제가 사용해본 디토의 장점은,
1. 일단 디자인,
가장 큰 장점은 설치해놓기만해도 예술작품의 느낌이 날 정도로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기능적인 제품이면서도 디자인면에서 이렇게 이쁜 제품은 흔하지 않거든요. 활용도보다는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요즘같은 시대에 딱 어울리는 제품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2. 그리고 따뜻함,
다른 제품들은 변기에 앉으면 차가운 느낌이 나지만, 혹은 씌우는 커버같은 경우 움직임이 있어서 항상 위치를
잘 맞춰줘야하지만 디토변기는 플라스틱임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느낌이 절대 없답니다.
겨울에도 딱히 차갑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어떤 변기커버는 앉자마자 깜짝 놀랄정도로 차가운 것을이
있는데 디토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두번째 장점이라는 생각!!
3. 소음이 전혀 없음,
변기커버를 올리거나 내릴때도 소리소문없이 부드럽게 닫히죠. 기존에 썼던 제품은 종종 훅 떨어지기도 했었는데
이번 제품은 한번도 떨어진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남편이 제게 혼날까봐 조심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청소를 하면서도 한번도 떨어뜨린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4. 청결함,
그리고 주부들의 가장 큰 짐, 청소!!
가끔 잊어버리고 2주만에 청소를 할때도 있는데 전혀 물때가 끼지도 않고,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 주기만하면
아주아주 깨끗하게 닦인답니다. 굳이 세제를 묻힌 솔로 박박 닦지않다고 손쉽게 청소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아주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5. 녹슬지않는 부품들,
1세대 에서는 나사 부분이 좀 녹이 슬거나 고무패킹도 부실하다는 느낌이 쪼끔 있었는데 이번 커버는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아무리 오래 사용해도, 물이 묻어도 녹이 슬거나 하지 않더라구요. 샤워기로 물을 뿌려도말이죠.
그래서 그게 제일 좋은 점 인 것 같네요. 아마도 그래서 오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회사의 이익보다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 배려...
요즘같은 이기적인 세상에서 보기 힘들 마인드랄까요..
6. 센스있는 집들이 선물,
집들이때 가끔씩 이 디토 변기커버를 선물해주곤하는데...
처음 반응은 늘 \"어머 무슨 이런 선물을...\"했다가 얼마뒤 만나면,
\"너, 너무 센스있다.. 너무너무 이쁜 것 같애.. 고마워.\"라는 말을 듣는답니다.
저의 집들이 선물 고민까지 한번에 해결해 준 디토.. 너무너무 좋답니다.
이상, 아주 많이 간추린 디토변기커버의 장점들이었구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악세사리도 같이 만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저만의 생각!!
요새 커버를 손쉽게 들 수 있도록 손잡이를 붙여놓는 제품들이 나왔는데 그런 제품을 붙여놓으니 좀 안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럭셔리함을 평범함으로 만든다고나할까요... 그래서 그런 악세사리를 세트로 만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쁜 꽃모양의 손잡이!!
꽃변기에 진짜로 꽃이 피어난 것처럼 말이죠...
제 바람이 너무 큰가요?^^
제게 이런 이쁨을 선사해준 디토프러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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